해외축구 【 UEFA 챔피언스리그 】 맨체스터시티 vs FC바젤

맨시티 는 바젤과의 챔스 16강 원정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의 8부능선을 넘었다. 이번 홈 2차전에서 대형사고만 터뜨리지 않으면 무난히 8강 무대에 안착하게 될 전망이다. 2차전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은 상태지만 아스널과의 리그컵-리그 2연전과 지난 주말 첼시전을 3-4일 간격으로 소화했다는 점이 상당한 체력 부담으로 다가온다. 주말 스토크 원정을 앞두고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높을 듯. 주말 첼시전에 벤치로 내려갔던 FW 제수스, MF 포든, 투레, DF 다닐루, 콤파니, 스톤스 중 상당 수가 선발로 올라올 예정이다. MF 페르난지뉴는 여전히 부상 중인 반면 훈련에 복귀한 MF 스털링, 델프, DF 멘디는 출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르난지뉴가 빠진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 외엔 별다른 불안요소가 없다고 볼 수 있을 듯. 주말 첼시전 당시 일방적인 공세를 퍼붓는 등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9승 3무로 12연속 무패행진 중이다. 

바젤 은 어느 정도 마음을 비운 채로 잉글랜드 원정길에 올랐다. 지옥의 맨시티 원정에서 4-0으로 이겨도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갈 수밖에 없는 상황. 무리하게 대량득점을 노리기보다는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펼치며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켜내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말 취리히와 더비매치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기상 문제로 연기된 만큼 체력적인 부담은 맨시티에 비해 크지 않아 보인다. 상당 수 주력들 출전을 강행시킬 가능성이 높을 듯. 공식경기 3연패 사슬을 끊어내야 할 필요가 있기도 하다. 단,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MF 자카 외에 MF 주피, DF 페트레타는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대회 원정에선 최근 5경기 2승 1무 2패로 나름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 원정에선 2011-12 시즌 맨유전 3-3 무, 2013-14 시즌 첼시전 2-1 승, 2014-15 시즌 리버풀전 1-1 무와 같은 굵직했던 이변의 발자취가 눈에 띈다.

홈팀 맨시티의 6:4 우세를 예상. 원정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둔데다, 아스널-첼시와의 3연전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체력을 소진한 맨시티다. 그럼에도 공격진이 워낙 절정의 폼을 구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바젤 상대로 발목을 잡힐 가능성은 낮을 듯. 단, 3골 차 이상의 완승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맨시티의 승리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