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 UEFA 챔피언스리그 】 토트넘 vs 유벤투스
토트넘 은 유벤투스와의 챔스 원정 16강 1차전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2-2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경기 초반 2골을 얻어맞고 완패 분위기로 나아갔으나, 상대 FW 이과인의 PK 실축을 기점으로 공세를 퍼부으며 거의 승리까지 거둘 뻔했던 1차전이었다. 특히 원정임에도 도리어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나타냈다는 점은 홈 2차전 전망을 밝혀주는 긍정적 요인이다. 최근 공식경기 17연속 무패에 FW 케인-손흥민-MF 에릭센-알리 4인방의 폼도 꾸준히 좋은 상태다. 단, DF 알더바이렐트, 오리에가 부상 및 징계로 결장하는 수비진에는 다소간 불안요소가 남는다고 봐야 할 듯. EPL 입성 후 불안정한 모습으로 일관 중인 DF 산체스는 1차전 당시 이과인을 제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다. 포체티노 감독이 모처럼 스리백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낮지 않을 전망이다. 동대회 홈경기에선 지난 시즌 레버쿠젠전 패배(0-1) 후 내리 4연승을 기록 중이다.
유벤투스 는 커다란 부담을 떠안은 채 원정길에 오를 수밖에 없게 됐다. 0-0이나 1-1로 비겨도 탈락하는 2차전 정황상 어떻게든 선제골을 먼저 넣고 1-0 스코어를 지켜야 할 듯. 여러모로 부담이 커 보이지만 선제골만 먼저 성공시키면 단번에 유불리를 역전시킬 수 있는 입장이기도 하다. 1차전 당시 중원싸움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이번 2차전에는 FW 디발라, MF 마투이디가 정상 폼으로 선발 출전할 예정인 만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케디라-피아니치-마투이디 3미들이 중원을 지키고 디발라까지 전방과 2선을 오갈 경우 1차전처럼 에릭센에게 농락당하진 않을 전망이다. 부상 중인 MF 베르나르데스키, 콰드라도 외에 FW 만주키치가 추가 이탈한 반면 라치오전에 결장했던 주포 FW 이과인은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식. 1차전 PK 실축의 악몽이 생생한 만큼 설욕의지가 남다를 법하다. 동대회 원정에선 6승 2무로 2015-16 시즌 바이에른 뮌헨전 역전패(2-4) 이후 8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50:50의 팽팽한 승부를 예상. 홈 1차전 당시 중원 싸움에서 열세를 면치 못했던 유벤투스지만 2차전에는 디발라, 마투이디가 복귀해 있는 상태다. 원정에서 선수비 후역습을 노리는 유베의 견고함을 무시할 수 없는 양상이기도 하다.
토트넘의 승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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